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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솜 보온재 (글라스울)이 석면과는 다른 거였네요

루이스6 2018. 11. 11. 16:33

유리솜 보온재 글라스울 (Glass wool)과 

석면이 다른 거였네요 ^^


(내용 참조: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근 학교 등의 건물에서 석면 단열재 제거와 

관련해서 뉴스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매일 숨쉬고 뛰노는 공간에서

발암물질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었는데요






아파트 욕실 천정에서 물이 새어

아래집에서 연락이 온 상황으로 

유리솜 보온재로 싸여진 파이프를 보게 되었어요.


평소에는 욕실 천정에 가려 안보이고

테이프로 감겨 있어 더더욱 몰랐던 사실인데...




물이 새는 부위를 찾기 위해서

설비 사장님이 오셔서

파이프를 감싼 보온재를 

벗겨 내셨는데요.


파이프에 유리솜 보온재가 

싸여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사실 아무리 겨울이라고 해도 

집안 욕실 천정위에 있는 배관이

얼어버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예전에는 일률적으로 시공을 했다고 합니다.

 




유리솜 보온재 모습을 보니 


예전에 봤던 석면이랑 모양이 너무 비슷해서

(처음에는 석면인 줄 알고 더 깜짝 놀랐죠)

헉... 저런게 집 안에 있는 것인가 @.@ 했죠.


저렇게 제거를 하는 과정에서도

먼지가 엄청 날리는데


피부에 약간만 닿아도

따끔거리고 잘 안떨어져서 

정말 몸에 안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유리솜 보온재 (글라스울)이 

어떤 건지 좀 찾아봤네요.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는거니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



출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유리솜 보온재와 마찬가지로

보온재로 사용되는 일종의 화학솜들의 

현미경 사진을 보면 전형적인 섬유의 구조가 있는데요.


유리솜 보온재 (글라스울)은 인조광물섬유이지만

석면은 천연광물섬유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흥미롭게도 석면은 

자연상태에서 이미 섬유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 석면 섬유 한 가닥의 굵기가

 머리카락의 대략 5000분의 1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유리솜 (글라스울) 보온재는 석면과 달리

섬유크기가 큰 구조이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체에 접촉하여 아픔을 줄 수는 있으나,

체내 유입으로 인한 유해성이 밝혀지지 않아

국제적으로 위험 물질로 다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리솜이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오랜 시간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현장에서 유리솜이나 암면을 

이용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장갑이나 마스크, 긴팔 옷과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석면이 무서운 이유는 미세한

섬유입자가 몸속에 들어가

체내에 축적이 되다가

약 40여년이 지난 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 인데요.

다행히 유리솜은 아직까지 

그런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됩니다.


아무튼, 유리솜 (글라스울) 보온재를

취급하여 작업하는 일이 많으신 분들은

석면만큼 위험한 물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심 조심 작업하시는 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