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웃 분들께 중국 하얼빈 빙등제 여행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하얼빈 유학중에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너 여기서 겨울 보내봤냐? 빙등제 가봤냐?' 였던거 같네요.
그만큼 하얼빈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축제이죠.
저희가 이번에 간 곳은 하얼빈 타이양다오(太阳岛)에서
개최된 빙등제였어요~
중국 하얼빈 빙등제는 하얼빈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중요한 관광상품이기도 하죠.
그래서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가 시작되는 1월 5일은
하얼빈시 공무원들의 공식 휴무일로 지정되어
빙등제 참관을 격려하기도 한답니다.
불리한 조건인 기후 환경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대륙인 다운 발상이죠.
빙등제라고 하지만 얼음으로 만든 조각들만이 아니라
사진처럼 엄청난 크기의 눈덩이를(?) 조각해서 만든 건물들도 있어요.
스케일이나 정교함이 직접 보면 더 대단하답니다!
정말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이런게 설국이구나 하는 기분 ^^
중국 하얼빈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유명한 건물들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놓은 빙등, 빙설 조형들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어요.
그리고 바닥은 완전히 스케이트장 같은 얼음판이죠.
달려가다가 쭈욱~ 미끄러지면 신나는 스케이트 기분도 나고요~
조그만 썰매를 빌려 친구가 끌어주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하얼빈 빙등제의 하일라이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ㅋㅋㅋ)
얼음 성벽 사이를 타고 내려오는 엄청난 길이의 썰매였어요.
속도가 빨라 무섭기도 했지만,
정말 정말 재미있지요!!!
내려오면서 양쪽 얼음벽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봅슬레이 선수가 된 것처럼 신나게 내려오는 기분은
어떻게 말로 설명이 다 안 되네요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 8시부터 떠나가고 한산해 졌지만,
저희는 너무 신나서 9시가 다 될 때까지 신나게 놀았네요.
마지막으로 열심히 기념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
그저 놀고 오는 건데 뭔가 뿌듯했던 ㅎㅎ
참... 원래 빙등제 입장료가 꽤 비싼데요.
아는 중국인분이 저희한테 표를 선물해 주셨어요
정말 감동이었죠 ㅠㅠ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 (__) (^^)
'다양한 지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랜서 사이트 업워크 (Upwork / 기존 오데스크 oDesk) 소개 (0) | 2016.02.06 |
---|---|
동영상 자르기 - 뱁컷으로 화질을 유지하며 초간단 (0) | 2016.02.04 |
하얼빈에서 스키 여행 - 마오얼산(帽儿山) (0) | 2016.01.29 |
샤오미 큐브박스 스피커 사용후기 (0) | 2016.01.28 |
타트버너로 집안 분위기를 커피숍처럼 바꿔봐요~ (0) | 201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