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유전체 (mitochondrial genome)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우리 세포에는 자신의 모든 유전적 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있고

이 DNA를 통해 나의 형질을 갖고 있는 세포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자녀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중나선형 모양의 DNA 유전체

X자 모양으로 생긴 염색체를 구성하며

특정한 유전코드를 이루고 복제도 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런데 생물의 DNA가 모두 이런 모양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잘 알려진 이중 나선 모양이 아니라

도넛 모양의 유전체 DNA도 있다고 하네요.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미토콘드리아 DNA)

라고 하는 녀석인데요

이 미토콘드리아 유전체는 일반적으로 세포 핵 내부에 존재하는 DNA와 달리

세포 중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는 세포기관에 들어있답니다.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 유전체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유전 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DNA (출처: 위키백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DNA는 대부분 원형 이중 가닥 DNA 인데요

세포 한 개당 미토콘드리아 100-1만개의 복사본이 있다고 합니다.

포유류의 경우 이 이중가닥 원형 미토콘드리아 DNA 분자가

1만 5천~7천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DNA는

어머니를 통해서만 유전된다고 하네요.

 

엽록체 DNA (출처: 위키백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와 같이 핵이 아닌

다른 세포기관에 존재하고

원형의 모양을 갖는 유전체 DNA가 또 있는데요~

바로 엽록체 유전체 (엽록체 DNA) 입니다.

그런데 이 엽록체는 식물에만 존재하는 것이니

당연히 엽록체 DNA는 식물이 아닌 우리 세포에는 없겠네요.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의 복잡하고 신기한 모습을 볼 수록

경이로운 느낌이 들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