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틸톨루아미드 (디에칠톨루아미드) 함유 모기기피제 괜찮을까요?

 

이번 여름에는 모기도 살아남기 어려울만한 폭염으로

예년보다는 모기의 공격이 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나의 단잠을 방해하는

모기를 멀리 멀리 쫓아내고 싶은 마음에,

약국에서 약사님의 추천으로 모기기피제를 구입하여 사용했는데요.

문득 책상위에 있는 모기기피제의 성분을 보다가 궁금해졌네요.

 

디에틸톨루아미드 (디에칠톨루아미드)가 모기기피제의 주요 성분이었는데요

이 디에틸톨루아미드가 정말 괜찮은 걸까 생각이 들었어요.

모기도 생명인데, 뭔가 다른 생명에게 해가 되는 것이라면

나에게도 해가 되는 것일 수 있다는 얄팍한 걱정이 생기네요..

이 모기기피제가 생강 냄새 비슷한 향이 나서

천연 성분인것처럼 착각했던 것도 좀 우습네요.

 

 

 

 

 

디에틸톨루아미드 (디에칠톨루아미드)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청의 설명인데요

이 설명에 따르면 DEET라고도 불리는 디에틸톨루아미드는
"가장 흔히 이용되는 곤충퇴치제"라고 해요.

그런데 용도와 독성자료에 따르면,

2-3달 피부에 광범위하게 노출된 소아들에게서

뇌장애가 발병하였다는 무서운 말이 있네요.

그래서 모기기피제 제품 설명을 다시 한 번 살펴봤는데요

 

 

 

디에틸톨루아미드가 사용된 모기기피제의

사용 대상이 만 12세 이상부터 성인이라고 되어있네요.

이렇게 사용 연령에 제한이 있다면, 약국에서 구입을 할 때

그 정도는 알려줘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에게 무심코 발라주는 엄마, 아빠들이

나중에 걱정을 많이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모기기피제라는 것이 피부에 바르는 것이라

디에틸톨루아미드의 동력학 정보도 보았는데,

피부에 바른 량의 50%가 흡수된다고 하네요.

물론 모기기피제에서 사용된 DEET의 양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고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소비자가 어느 정도 안심하고 납득할 수 있는

자세한 함량 설명이 있어야 하지는 않았나 생각합니다.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사실로 불안감을 조장할 마음은 없지만,

제가 사용하는 모기기피제가 무시못할 독성을 포함한다고 하니

염려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